[뉴스핌=김지나 기자]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4·29 재보선 광주 지역에 출마하기 위해 13일 처장직을 사임했다.
정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충북 청주 오성 식약처에서 2년간의 처장 업무를 마무리하는 이임식을 가졌다.
정 처장은 이임식에서 "지난 2년을 돌이켜보니 미승인 GM 밀, 일본 수산물 방사능 오염, 천연물신약 등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지만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덕분으로 감당할 수 있었다"며 "식약처 가족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처장은 "우리는 정부 업무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이 되었으며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식품안전체감도는 2년 연속 상승했다"며 "우리는 '안전한 사회'와 '국민의 행복'을 위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브랜드 부처다. 특히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역할은 앞으로도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완도 출신인 정 처장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부 농촌개발국장, 식량생산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촌경쟁국장,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농식품부 2차관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13년 3월 초대 식약처장으로 임명됐다.
정 처장은 다음달 29일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광주 서을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