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운용, 시장점유율 46.2%..시장 절반 차지
<자료: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제공> |
한국밸류운용은 18일 지난 1년간 판매한 소장펀드 설정액이 1067억원으로 전체 2309억원 중 46.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소장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전체 27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소장펀드의 모펀드인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의 뛰어난 수익률이 자리잡고 있다. 이 펀드는 설정 후 8년 11개월간 160%의 뛰어난 수익률을 올렸다.
아울러 회사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장기상품인 10년투자펀드 시리즈를 운용해 온 것이 저축계약기간이 10년 이상인 소장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밸류운용의 소장펀드는 수익률 면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나타냈다.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 이상 주식형 소장펀드 중 한국밸류 10년투자 소득공제(주식)종류C-E클래스가 1년 수익률 11.57%로 1위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51% 밖에 오르지 못한 것에 비하면 3배에 해당하는 수익률이다.
박래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최근 4년간 주식시장이 2000포인트 내외에서 정체되는 동안 주식시장의 정체와 무관하게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운용사로 자금이 집중됐다"며 "소장펀드는 가입 기한까지 정해져 있어서 이러한 자금 집중 흐름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