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봄바람이 불고 있는 주택시장에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내달 역대 최대 규모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월 5만6808가구 규모의 신규아파트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 2007년 12월 5만4843가구를 뛰어넘는 최대치다.
당초 이달에 분양 예정 물량이 더 많았다. 그러나 4월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눈치작전’을 벌여 내달 물량이 늘어났다.
기준금리가 1%대로 내려왔고 청약제도 1순위 조건이 완화돼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건설사들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물량공세에 나서 분양시장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부동산114는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3만7006가구가 분양된다. 이달보다 60.8% 늘었다.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236가구, 서대문구 ’북아현e편한세상‘ 1910가구, ’아현역푸르지오‘ 940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전국 물량의 47.9% 수준인 2만7229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 진건지구 ‘다산진건자연&롯데캐슬’ 1186가구, ‘다산진건자연&e편한세상 1615가구 등이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1만9802가구가 분양된다. 이달보다 1.4% 증가했다. 경상남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4664가구가 준비 중이다. 거제시 ‘거제2차아이파크1,2단지’ 1279가구, ‘창원감계힐스테이트2차’836가구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