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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정말 좋다"…갤럭시S6·엣지 선주문 4000만대 전망

기사입력 : 2015년03월20일 14:26

최종수정 : 2015년03월20일 14:26

이통업계 글로벌 추정치 급상향..삼성전자 실적 기대감 상승

[뉴스핌=이강혁 김기락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글로벌 선주문량이 4000만대에 육박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존에 알려진 2000만대 집계치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선주문량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분위기는 정말 좋다"고 밝혔다. 수요와 공급이 포화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 중인 삼성전자에게 재도약의 기회가 성큼 다가온 셈이다.

20일 국내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글로벌 선주문이 4000만대를 눈앞에 뒀다"면서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대박 물건이 하나 나왔다"고 말했다. 

다음달 초 출시를 눈앞에서 뒀지만 글로벌 이동통신업계에서 갤럭시S6·S6 엣지를 사겠다는 예약행진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런 숫자는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의 경우 출시 초기 한달간 판매되는 물량이 1000만대 가량된다는 점에서 놀라운 수준이다. 갤럭시S6·엣지가 공개된 이후 삼성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쟁하듯 "반응 좋다"고 외치는 것도 이런 현상이 반영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주문량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숫자를 밝히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제품에 대한 기대와 반응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분위기는 정말 좋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9일 샘모바일 등 해외 IT전문 매체들은 갤럭시S6와 S6 엣지를 합쳐 선주문이 2000만대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2000만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품이 공개된 직후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하루 선주문을 집계한 결과다.

이즈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내부에서는 2000만대 선주문량에 대해 "숫자를 들으면 진짜 깜짝 놀랄 걸"이라는 말로 그 이상의 선주문이 쏟아지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갤럭시S6·엣지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의 발언에서는 미뤄 짐작이 갔던 대목이다. 신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제품을 공개하자마자 벌써 프리오더(선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갤럭시S6 초기 반응으로 분주해졌다. 이동통신 3사는 선주문량을 예의주시하면서 초기 물량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아이폰6 출시 이후 신규 단말 출시가 적었고, 갤럭시S6가 이달 초 MWC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점 등 국내 단말 시장에서도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다만 선주문량이 실제 판매로 연결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또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선주문이 반드시 실판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폭발적인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출고가 책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갤럭시S6·엣지의 올해 출하량을 당초 예상보다 20% 이상 늘어난 5500만대로 예측했다. 4월 출시 이후 2분기에만 22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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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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