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
24일 동부그룹 관계자는 "100억원은 동부화재 배당금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김준기 회장의 장남 김남호 부장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메탈 회사채를 출자전환해 200억원을 사재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부메탈 채권단은 지난 5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동부메탈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하면서 김 회장 부자의 사재출연과 사채권자들의 상환유예 결의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이른바 조건부 워크아웃이다.
김 회장 일가가 200억원의 사재출연을 결정함에 따라 사채권자들 역시 다음 달 1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권단의 제안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