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국내 상장 주식 부호 2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최근 1년 동안 세 배 가까이 상승한 덕분이다.
25일 재벌닷컴은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 8조457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말 5조8845억원보다 43.7% 증가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년여 전인 2014년 3월 26일 122만9000원이었으나 꾸준히 상승, 이날 339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가치는 작년 말보다 1980억원(2.3%) 감소하며 8조45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식 부자 1위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보유액은 12조2233억원으로 집계됐다.
4위 정몽구 회장의 주식 자산은 5조327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6% 감소했다. 그 뒤를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조199억원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