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주총회, 이사선임 등 승인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사진제공 = 한국투자증권> |
김남구(사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한국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첫 1%대 금리를 기회로 활용해 그간 경쟁력을 갖춰왔던 계열사의 역량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사상 첫 1%대의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올해도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 환경과 패러다임은 더욱 빠르게 변할 것"이라며 "금융권 전반의 무한 생존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준비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떨어지면서 고객들이 자산관리를 어떻게 할지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경쟁력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은행금리보다 높은 채권이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이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선진국 등 해외 투자의 경우 현지서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금융기관의 상품을 들여와 검증해서, 고객들의 위험 성향에 맞춰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262억원으로 4년 연속 업계 최상위권을 지켰다. 리테일, 투자은행(IB), 투자금융 등 모든 영업부문에서 고르게 업계 최상위권의 시적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설정 규모에서 2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배당형, 장기세제형 10년투자펀드의 출시 속에 주식형펀드 설정 규모만 60% 증가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1조1680억원의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4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