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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전망] 횡보장세 전망…3월 고용지표 최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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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움직임 주시…기업 실적 기대감은 낮아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뉴욕증시는 지난 주 급락세를 보인 뒤 높아진 경계감에 '게걸음(횡보)'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 블룸버그통신]
지난 주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본격 조정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주말을 앞두고 마지막 거래일에 소폭 반등하며 전 5거래일 내리 하락세를 겨우 면했지만 촉매제 부재 속에 시장의 추동력 상실 국면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주 다우지수는 2.3%, S&P500지수는 2.2%, 나스닥지수는 2.7% 후퇴했다. 직전 주에 시장의 예상보다 비교적 온건했던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정책성명에 지지받은 상승세를 제외하면 5주 중 4주째 하락한 것이다.  

시장의 주변 여건은 여전히 밝지 못하다. 지난 주 유일하게 상승했던 27일의 경우 일부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시장을 지지했지만 단발성 이벤트 성격이 짙었고 그다지 고무적이지 못한 경제지표 흐름이 이어졌다. 

게다가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한 예멘 공습으로 중동의 정세가 악화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웠고 무엇보다도 '달러 강세=증시 하락' 공식이 확실하게 자리잡으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 맘때 쯤이면 기업 어닝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놓곤 했지만 달러 강세 기조로 다음 주부터 본격화되는 1분기 기업 실적보고 시즌에 대한 기대감마저 크게 줄었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이미 하향 조정된 기업들의 분기 실적 전망과 달러의 불확실한 방향성에 포지션을 맞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바이오테크와 반도체 등 시장 분위기에 민감한 기술 업종 내 고베타주(high-beta) 중심으로 매도세가 펼쳐진 뒤 증시의 고평가 우려가 고조됐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 흐름을 두고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는 조정 장세의 전조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시장은 이렇다 할 주요 동력 없이 표류하고 있으며 어닝 시즌에 앞선 포지션 조정일 뿐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변동성을 키우며 시장에 후퇴의 그림자를 깔아놓은 것은 역시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다. 

지난 27일 연설에서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은 올해 하반기의 금리 인상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으며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명확한 단서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달 3일 발표될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분석가들은 3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가 24만2000명 늘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업률은 변함없이 5.5%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월가의 대형 은행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에 앞서 9월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매월 강력한 고용지표가 이어진다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다시 열릴 수 있다.

이미 미국의 신규 고용은 지난 2월까지 12개월 연속 매월 20만명 이상 증가해 왔다. 이는 지난 1994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게다가 견조한 고용지표로 조기 금리 인상론이 부활하면 달러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되기 때문에 증시에는 이중고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날은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로 증시가 휴장하기 때문에 지표의 영향력은 다음 주 초반에나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주목해야 할 만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2월 개인 소득·지출(30일)과 4월1일에 일제 발표될 3월 자동차판매 보고서,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민간 고용보고서,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이다. 또 투자자들은 4월2일에 공개될 2월 무역수지를 통해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충격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미칠 수 있는 여파 등을 점검한다.

1분기가 끝나는 31일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변동성이 강화될 수 있다. S&P500지수는 1분기에 0.1% 상승한 상태로 이번 주 초반에 후퇴할 경우 9개 분기 중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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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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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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