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엔저 속에서도 이미테이션주얼리가 수출규모는 크지 않으나 의외로 일본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김극수)은 ‘엔저속 對일본 이미테이션주얼리 수출 호조요인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미테이션주얼리 수출은 호조를 지속, 일본 수입시장에서 2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31일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미테이션주얼리 일본 수출업체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세 가지 수출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한국의 업체들은 원-엔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바이어의 양해 하에 수출대금 결제를 원화로 변경하여 엔저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출마진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한국의 뛰어난 세공기술과 참신한 디자인 파워를 기반으로 일본 이미테이션주얼리 시장에서 가격대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속한 납기이행과 소비자의 수요, 경쟁사 동향을 예측․분석하여 상품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능력도 호평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 소광욱 연구원은 “우리 제품이 가격대비 뛰어난 품질, 신속한 납기이행과 참신한 상품 기획․제안에 힘입어 일본 이미테이션주얼리 시장에서 롱런하고 있다”면서 “‘동경국제선물용품전시회’와 같은 전시·상담회 참여를 통해 일본 시장 개척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