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판매 시작…1억2000만원·8100만원
[뉴스핌=강효은 기자] 한국토요타는 렉서스가 2일 ‘2015 서울모터쇼’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RC F와 RC 350 F SPORT 한국 출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렉서스의 새로운 레이싱 쿠페 RC F와 RC 350 F SPORT는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렉서스의 상품 전략의 하나로 내세운 ‘와쿠도키(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차’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F’는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후지 스피드 웨이(Fuji Speed Way)’의 F를 의미하는 것으로 렉서스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상징한다.
특히 RC F와 RC 350 F SPORT에는 토요타의 글로벌 비전인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해 개발된 첨단 요소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렉서스 RC F·RC 350 F SPORT. 사진제공=한국토요타> |
RC F는 IS F, LFA의 ‘F’ 계보를 잇는 렉서스의 새로운 고성능 스포츠 쿠페 모델이다. 5.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73ps(@7100rpm), 최대토크 53.7kg.m(@ 4800 ~ 5600rp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0→100km/h 가속시간은 4.5초로 수퍼카에 버금가능 성능과 함께 8단 SPDS (Sport Direct Shift)변속기가 탑재됐다.
SPORT S+모드에서 전자적으로 강력한 엔진 사운드를 합성하는 ASC(Active Sound Control)도 장착됐다.
국내에 출시되는 RC F는 차체에 탄소 섬유 소재의 카본 패키지(카본 후드, 카본 루프 및 카본 액티브 리어윙)를 적용해 총 9.5kg의 중량 감소를 실현시키는 동시에 차체 전반에 걸쳐 냉각 성능과 공기역학적 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디자인적 요소를 곳곳에 반영했다.
RC350 F SPORT는 레이싱 쿠페라는 본질적인 스포츠 드라이빙 모델에 F SPORT 패키지를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쿠페 모델이다.
3.5리터 V6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311ps(@ 6,400rpm), 최대토크 38.2kg.m(@ 4,800rpm)의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해 가속 중에 중속 범위에서 고속 범위까지 스포티한 엔진음을 구현해 보다 스포티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F SPORT 전용 메쉬타입 스핀들 그릴을 비롯, F SPORT 전용 알루미늄 페달 및 F SPORT 전용 스커프 플레이트, F SPORT 고유의 천공가죽으로 마감 처리된 스티어링 휠 및 기어 노브, F SPORT 전용 웨지 메탈 트림, F SPORT 전용 스포츠 시트 등이 적용됐다. LFA로부터 계승된 F SPORT 전용 애니메이션 방식 미터계와 F SPORT 전용 6인치 슬라이딩 풀컬러 TFT 미터를 채택해 보다 스포티한 주행 환경을 조성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RC F의 경우, 올해에는 15대로 한정된 물량을 판매하고,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마련, ‘F 매니아 계층’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RC F와 RC 350 F SPORT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1억 2000만원과 810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