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뱅크론펀드 총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시한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자투자신탁(H)[대출채권] 펀드'는 수탁규모가 1580억원에 달한다.
미국 뱅크론 펀드보다 약 1개월 앞서 출시된 '이스트스프링 유럽뱅크론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H)[대출채권-재간접형]' 규모는 42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뱅크론펀드 운용규모는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은 업계 뱅크론 펀드 운용사 가운데 최대 운용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펀드(A클래스기준)는 연초 이후 2.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투자등급 미만에 속하는 기업들이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하는 대출채권인 뱅크론은 주로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부채보다 우선적으로 상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펀드의 외화자산에 대한 운용은 미국 현지 계열 운용사이자 미국 뱅크론 운용에 정통한 PPM아메리카에 위탁 운용하고 있다.
예병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마케팅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저금리 상황과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뱅크론 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며 “미국 뱅크론 펀드가 설정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뱅크론 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