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기업 대출 증가·RBA 경기전망 유지"
[뉴스핌=김성수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 밖 금리동결을 결정한 3가지 이유로는 ▲기업 대출이 증가하고 있고 ▲RBA의 경기 전망이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선택 가능한 조치를 남겨두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호주중앙은행(RBA) 로고 <출처 = RBA> |
RBA는 이날 통화정책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업 대출이 최근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주의 2월 민간부문 신용은 전년대비 6.2% 증가하며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도 전년대비 5.6% 증가하며 6년래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RBA는 지난 3월과 비해서 전반적인 경기 전망은 유지했다. RBA는 성명에서 "성장이 계속 추세를 밑돌고, 내수도 기업투자 감소에 따라 증가세가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FT는 RBA가 향후 선택 가능한 조치를 남기기 위해 금리 동결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했다.
RBA는 성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목표에 부합하는 인플레이션 유지를 위해 향후 추가완화를 실시할 있다"며 추가인하 여지를 남겼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