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3월 글로벌자금, 미국에서 유럽으로 'GO'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럽 기업 실적 '회복' vs 미국 '소프트패치' 우려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4월 9일 오전 9시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배효진 기자] 3월 글로벌 자금시장에서는 미국 자금의 서유럽 상륙이 본격화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QE)와 유로화 약세에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서유럽 주식시장으로 201억9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전했다. 직전월인 191억6800만달러 순유입에서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에 이어 유로존 주요국들의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지속하고 유럽 증시가 랠리를 펼친 점이 자금 쏠림을 가속화하는 배경이다.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의 집계 결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확정치는 52.2로 10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존 경제 대국인 독일의 3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8로 잠정치 52.4를 웃돌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역시 각각 53.3, 54.3을 기록해 경기확장 기준선인 50을 넘었다.

대규모 자산매입과 유로화 약세로 유로존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로화는 지난달 13일 달러화 대비 1.0493까지 떨어지는 등 크게 약세를 보였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 약세가 수출 시장에서 유로존의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며 "유로존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유로 약세에 유럽 기업 '훨훨' vs 북미 기업 '저조'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기 호조에 BMW와 로레알 등 유로존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 주가는 최근 3달새 무려 33.92% 급등하며 같은 기간 22.04% 오른 독일 DAX 지수를 앞질렀다.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 역시 23.97% 뛰며 같은 기간 프랑스 CAC 40 지수 상승률 18.75%를 상회했다.

서프리트 반 JP모간자산운용 소매판매부문 이사는 "ECB의 QE 효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줄고 가계와 기업의 신용 수요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유럽 기업들도 과거에 비해 개선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들은 유럽에 이어 최근 강한 랠리를 펼치는 일본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기업들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는 일본의 투자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제시했다.

일본 기업들은 최근 잇단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임금인상과 배당금 확대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분석 결과, 일본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2014회계연도 주주환원 금액은 13조엔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은 달러화 강세 여파로 '소프트패치'(경기회복기의 일시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식자금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고 있다.

북미지역의 3월 순유출 금액은 38억24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셋째 주 149억3600만달러가 대거 유입됐지만 넷째 주 들어 110억7100만달러의 자금이 빠지면서 한 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미국 경제가 역풍을 맞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7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기준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잠정치 2.6%는 물론 시장 전망치 2.4%를 하회하는 성적이다.

전문가들은 강달러와 국제 유가하락 여파로 가계와 기업들이 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 속속 올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나섰다.

JP모간체이스는 올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0%로 낮췄다. 모간스탠리도 1.2%에서 0.9%로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강달러로 인한 심각한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최고경영자)는 "달러 강세 파급력이 수출 부문의 즉각적인 피해는 물론 더 큰 부분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달러강세가 기업의 신뢰도를 낮춰 CEO들의 투자 결정이나 미국 내 성장 계획 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9개월 간 25% 가량 뛰었다. 지난달 13일에는 100.33을 기록해 12년래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다만 3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돈 점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12만6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6월은 물론 9월에도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릭 머클러 리버티뷰 캐피탈매니지먼트 투자부문 대표는 "고용지표에 대한 해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빠른 시일 내에 단행되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IB "아시아 신흥국 선별적 투자 필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아시아 증시 중 인도를 유망한 투자처로 꼽으면서도 선별적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JP모간은 "선진국 대비 저렴해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 경제성장률 하락과 미국 금리인상 등 투자 제한 요인이 다수"라며 "신흥국 내에서도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3월 신흥국 주식자금은 첫째주를 제외하고 3주 연속 순유출을 나타내 총 86억5100만달러의 자금이 흘러나갔다.

아시아는 지난달 3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유출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아시아 신흥국에선 51억68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인도네시아는 첫째 주를 제외하고 모두 순유출을 기록, 총 2억8400만달러의 자금이 빠졌다.

반면 한국과 인도는 한달 내내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며 총 29억100만달러, 23억750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인도는 단기적 경제부양과 장기적 구조개혁 균형을 맞춘 예산안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는 "예산안 타결로 인한 인플레이션 하락과 경상수지 개선, 재정적자 감소 등 긍정적 요인이 인도 증시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인플레 목표치를 설정하는 등 탁월한 대응으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난드크마르 수르티 JP모간자산운용 뭄바이 CEO는 "라잔 총재가 진두지휘하는 RBI는 투자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며 "인도 증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도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37%로 1월 8.60%에서 크게 하락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에 선진국 자금 유입이 지속된 반면, 신흥국 채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 순유출이 확대됐다.

선진국 채권시장으로는 지난달 215억6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기관투자자들의 중장기채 매입에 힘입어 선진국 채권자금은 1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의 중장기 성장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달러 강세로 금리인상 시기가 불명확해진 점이 중장기채 수요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클레이스는 "달러강세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중기 성장 전망치를 낮춰 잡은 반면, 유로화 약세와 ECB의 QE로 유로존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신흥국 채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지난달 2억63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3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해 한달 동안 16억3100만달러의 자금이 빠졌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