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장 피에르 레만 "미국 주도 TPP는 실패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참여국 조합부터 문제…미국의 지정학적 목적 커"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주도한 것이 실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 피에르 레만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교수는 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TPP는 다자 간 무역보다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향력 강화라는 지정학적 목적에서 만들어진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TPP는 아메리카대륙 5개국, 아시아 5개국, 호주, 뉴질랜드로 이뤄진 다자 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아메리카 국가에는 캐나다·칠레·멕시코·페루·미국이 있고, 아시아 국가는 브루나이·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호주·뉴질랜드도 있어 참여국들을 모두 연결하면 환태평양 지역을 한 바퀴 일주하게 된다.

TPP는 2005년 뉴질랜드·칠레·싱가포르·브루나이가 맺은 P4 협정에서 시작했으나, 2008년 미국이 참여하고 주도권을 잡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통합을 목적으로 구성돼 현재에 이르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P/뉴시스>
레만 교수는 이와 관련, TPP의 참여국 조합부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TPP 참여국 중 아메리카 지역 인구는 5억3500만명으로, 아시아 지역 인구 2억5660만명을 크게 웃돈다"며 "아시아 참여국 중에는 한국·인도·인도네시아 등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도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 간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이 경제규모·경제발전 단계에서 서로 비슷한 수준인 미국과 유럽으로 구성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TPP의 참여국 중 중국이 빠진 것도 모순이라는 게 레만 교수의 지적이다.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경제적 교류가 긴밀해지고 있지만, 이는 중국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레만 교수는 "TPP 회원국 중 (예를 들어) 페루와 말레이시아, 칠레와 브루나이 사이에는 무역이나 투자 교류가 빈번하지 않다"며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는 중국을 제외하면 상호 밀접한 연관성이 없어 시너지를 낼만한 부분이 많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빠진 것은 결국 미국의 중국 견제 및 아시아 지역 영향력 강화라는 지정학적 목적 때문이며, 반대로 TPP 회원국이 된 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에 대항하는 수단으로 미국과의 안보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하며 지정학적 이유에서 참여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레만 교수는 TPP는 무역을 미끼로 삼은 지정학적 계략으로 결국 미국-일본의 양자 무역관계로 요약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레만은 "미국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TPP를 만들어 비용만 낭비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개발도상국 간 무역을 증진할 목적이었다면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라운드(DDA)가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