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후 아이오와·뉴햄프셔에서 선거운동 시작
[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선 주자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는 12일(현지시각)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출처=AP/뉴시스> |
클린턴 전 장관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2년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20년 이상 미국 정치계의 거물로 여겨져 왔다. 클린턴 전 장관의 유명세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다른 경쟁자를 훨씬 뛰어넘는다. 설문조사 기관 갤럽에 따르면 미국인 중 단 2%만 클린턴 전 장관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인의 10분의 1(10%)이 현직 부통령인 조 바이든을 모른다고 답한 것과 비교된다.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다시 선거 운동에 복귀하면서 다수의 과제를 안고 있다.
국무장관 재임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에 대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로 대외 활동을 담당해 온 그가 일반 국민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찾는 것도 큰 과제다.
공식 출마 선언 후 클린턴 전 장관은 대선 경선이 시작되는 미국의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로 향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