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군드라흐 "회사채 시장, 자산가치 왜곡 심각"

기사입력 : 2015년04월13일 15:19

최종수정 : 2015년04월23일 14:56

수급 불균형 심화로 고평가…투자금 회수중

[뉴스핌=김성수 기자] 채권시장의 '구루'로 통하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회사채 시장의 자산가치 왜곡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출처=블룸버그>
미국 경제매체 밸류워크에 따르면 군드라흐는 사내 웹캐스트에서 "최근 회사채 가격이 고평가 상태에 놓여 있어 투자를 피하고 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각) 말했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정책이 이러한 상황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중앙은행들이 인위적으로 금리를 낮게 유지하면서 채권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초래됐으며, 그 결과 자산가치에도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은행권이 기존에 보유한 채권의 매도를 꺼리면서 수급 불균형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또 단기 자금시장의 담보물로 동원할 채권도 품귀 현상을 보이는 등 채권시장이 곳곳에서 장애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완화(QE) 시행 첫 달인 지난달 600억유로의 자산 매입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물량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펀드매니저들은 ECB가 향후 매수할 국채의 물량이 부족해질 것으로 관측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높은 자산에 베팅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군드라흐는 이처럼 채권의 자산가치 왜곡이 극심해질 경우 결국 조정 장세가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블라인이 그간 회사채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는 것은 이러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럼에도 회사채 시장은 투자자들의 수익률 사냥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럽 국채들이 대거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회사채로 대거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더블라인의 보니 바하 글로벌 신용부문 디렉터는 "채권시장의 위험대비 수익률이 이번처럼 낮은 것은 내 30년 경력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는 채권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최근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몬산토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몬산토가 주가를 서둘러 부양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지만 이는 회사 신용상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