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폭스콘 "애플 의존도 낮추고 헬스케어로"

기사입력 : 2015년04월14일 17:01

최종수정 : 2015년04월14일 17:01

마진 높은 헬스케어분야 위탁생산 투자 확대

[뉴스핌=배효진 기자] 애플의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이 애플 의존도를 낮추고 신성장 동력 찾기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애플이 제품 공급망을 다각화 하면서 폭스콘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폭스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이다.

폭스콘은 마진이 적은 전자기기 위탁생산 비중을 낮추는 대신 높은 마진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위탁생산 투자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대만 폭스콘 공장 <출처=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폭스콘이 미국 의료기기 제조사 배리언 메디컬 시스템스와 방사선 치료기기의 중국 내 판매권 확보를 논의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배리언은 "폭스콘은 대만과 중국에서 사업 기반을 잘 구축했다"며 관련사실을 인정했다.

폭스콘은 또 다른 의료기기 개발 벤처기업인 소테라 와이어리스와도 제휴를 맺었다. 소테라는 맥박과 혈압을 실시간 추적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 업체다. 최근 퀄컴 벤처스와 인텔 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폭스콘은 소테라 제품에 필요한 센서와 배터리를 생산하고 중국 내 판매도 담당할 계획이다. 앞서 폭스콘은 지난해 소테라의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이처럼 폭스콘이 미래 먹거리 산업 찾기에 혈안인 이유는 전자기기 위탁제조로 인한 이윤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콘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6.5%로 2010년 53%에서 대폭 축소됐다. 애플이 폭스콘에게 할당한 아이폰 제조 비중을 대폭 줄이고 공급망을 다각화한 것이 배경이다.

반면 폭스콘이 뛰어든 의료기기 위탁생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컨설팅업체 PA컨설팅 그룹은 전 세계 의료기기 위탁생산 시장규모가 내년 3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집계했다. 2013년 230억달러에서 52%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전자기기 위탁생산 시장은 1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먼 버넬 PA컨설팅그룹 의료기기 담당은 "전자기기 위탁생산 마진은 4~7%지만 의료기기의 경우 23~25%의 높은 마진을 제공한다"며 높은 마진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의료기기 위탁생산으로 오는 2020년까지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을 2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