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모뉴엘 대책] 인원 부족한데 심사만 강화하라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 중소기업에 '불똥'…무역금융 위축 우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16일 모뉴엘 사기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수출 서류심사와 무역보험공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부작용 없이 사기 사건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원 보강 등 계획 없이 현지 실사, 진위 확인 의무화 등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또 과도한 통제 강화로 중소기업의 수출이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무역보험공사에 대한 제재는 이른바 '괘씸죄'를 적용해 지나친 제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모뉴엘 사무실 입구 전경 (사진 = 뉴시스)
◆ 정부, 인원·조직 통제하면서 심사업무 강화 모순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모뉴엘 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모뉴엘 사건은 중계무역업체 모뉴엘이 무리한 경영으로 자금난에 직면하자 수출서류를 조작해 무역보험에 가입한 후 금융권에 총 6672억원의 손실을 끼친 무역보험 사기 사건이다.

대책은 수출서류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100만달러 초과 수출계약 진위 확인 의무화 ▲한도 1000만달러 이상 수입자 현장조사 실시 ▲은행의 수출채권 매입시 증빙서류 검증 절차 강화 ▲보험계약자(은행)와 협의체 구성 ▲기업규모별 차등 보증하는 부분보증제 시행 등이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들을 시행하려면 담당업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나야한다. 인력 충원이 뒤따라주지 않을 경우 자칫 금융사의 '문턱'이 높아질 소지가 다분하다.

이번 특별감사 결과에서도 무역보험공사 직원 4명(기업조사팀)이 연간 6만여 건의 수입업체 신용평가를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분보증제도 마찬가지다.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한도를 줄여 은행에 책임을 떠넘기면 은행은 다시 중소기업에 담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애꿎은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만 커지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인원은 그대로인채 심사업무만 강화되면 심사담당자는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역금융 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기업이 금융사에 제출하는 수출실적 증명서

◆ 본질 아닌 징계성 대책 주력…'괘씸죄' 반영

무역보험공사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성 대책도 다수 포함됐다. 이른바 '사고'를 친 무보에 괘씸죄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부가 제시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은 ▲내부 감사 강화 ▲징벌제도 강화 ▲2급(부장)이상 재산등록 의무화 ▲금품 수수시 면직 조치 ▲공금 유용 및 횡령시 징계부가금 5배 부과 ▲부당업무 손해배상 청구 등이다.

이른바 '짝퉁부품'과 조직적인 납품비리로 홍역을 치렀던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제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재산등록 의무화나 징계부과금 5배 부과 등은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할 때 지나친 제재라는 지적도 나온다. 원전산업을 독점하고 있는 한수원과 수출기업에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보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무역보험업법이 개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국회 입법과정에서 관철되지 않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권평오 실장은 "돈을 다루는 금융사의 경우 보다 강한 내부통제 수단이 필요하다"면서 "모뉴엘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