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영란은행, 물가목표치 이탈 직접적으로 대응 안해

기사입력 : 2015년04월16일 18:18

최종수정 : 2015년04월16일 18:18

[뉴스핌=이승환 기자]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인플레이션의 물가목표치 이탈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을 일회성 충격으로 진단함에 따라 중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영국 파운드화 <출처=블룸버그통신>
한국은행은 16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영란은행의 물가목표 2%에서 장기간 이탈되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진단하며 영란은행의 인플레이션 정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금융위기 이후 두 차례(2008.4 ~ 2009.2, 2010.1~2012.4)에 걸쳐 장기간 물가목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는 물가 목표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란은행은 일회성 충격요인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물가목표 이탈의 원인이 일회성 충격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이라면, 직접 대응하는 것은 파급시차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경제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표치로부터의 일시적인 이탈은 용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영란은행은 두 차례의 물가 목표 상회 현상이 ▲ 농축산품 및 에너지 등 국제상품 가격 급등 ▲ 파운드화 절하 ▲ 부가가치세 인상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지난 2014년 12월 이후의 물가목표 하회현상에 대해서는 에너지·식품 등이 비정상적으로 낮았던데다 파운드화 절상, 노동생산성 정체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의 목표 복귀 시간을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 통화정책의 파급시차, 경기와의 상충관계 등을 감안해 약 2년 정도의 중기로 설정하고 있다. 더불어 목표기간인 2년 후의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 등을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란은행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중기적 접근은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매분기 인플레이션 리포트를 발간, 정책금리 결정의 배경이 된 주요 변수의 향후 3년간 전망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 총재와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들이 수시로 연설, 인터뷰 등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영란은행의 정책방향에 대해 견해를 밝히고 있다. 아울러 소통강화 노력을 통해 시장의 기대가 영란은행의 정책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영란은행이 당장의 인플레이션이 아닌 향후 2~3년 후의 중기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중기적 관점의 인플레이션 전망과 이에 대한 시장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