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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웰스파고와 美 기업대출사업 매각 논의

기사입력 : 2015년04월21일 07:43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07:43

약 740억달러 규모, 은행 부문 철수 작업 일환

[뉴스핌=김민정 기자] 제너럴일렉트릭(GE)이 740억달러(약 80조원) 규모의 미국 중소 기업 대출 부문 매각을 웰스파고와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GE의 미국 기업대출 부문은 GE캐피탈의 중심 사업으로 26만명의 고객과 딜러를 확보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로고<출처=AP/뉴시스>
GE는 최근 2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향후 2년동안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GE가 월가에 예상보다 빠르게 은행 부문을 떼어낼 것이라는 시그널을 줬다.

몇 년 전만 해도 GE의 한 해 수익에서 GE캐피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절반 가량이었으나 캐피탈 부문의 레버리지와 수익성을 제한하는 연방 규제로 매출이 비용 아래로 떨어졌다. GE는 기업대출 부문 매각으로 이 같은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웰스파고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사업을 키우고 있다. 2013년 웰스파고의 중소기업 대출은 817억달러로 2012년 742억달러보다 증가했다. WSJ은 웰스파고가 GE 미국 중소기업대출 사업 전체 혹은 일부를 매입하려고 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GE는 310억달러의 글로벌 기업대출 사업과 90억달러의 수송 차량 관리 사업, 37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소매금융 부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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