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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6월 네이버페이 날개 다는 KG이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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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마존·알리바바 벤치마크…KG그룹, 동반 성장 구조 갖춰

이 기사는 4월21일 오전9시 5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KG이니시스가 6월 서비스예정인 네이버페이 전자결제(PG) 관련 파트너사로 함께한다. 네이버페이는 종합쇼핑부문을 강화하는 네이버가 선보이는 원스탑결제서비스다.

21일 네이버 관계자는 "2009년부터 KG이니시스(신용카드결제부문)·KG모빌리언스(휴대폰소액결제부문)와 같이 해왔다"며 "(네이버페이를 같이하는 것이)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선 전자결제 파트너사 선정에 주목해 왔다. 한국사이버결제의 파트너 진입설도 있었으나, KG이니시스가 메인 PG 밴더로 들어가고 LG유플러스가 서브 PG밴더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페이가 체크아웃의 4만개 가맹점과 1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KG이니시스와 LG유플러스가 관련 전자결제 서비스를 하는 것.

다만 회사 측은 타 PG사도 안고가는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네이버 페이는 기존의 네이버가 기존에 제휴를 맺고 있던 PG사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PG사 대부분을 포괄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며 "메인PG밴더와 서브PG밴더 등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올 2분기 중 외국환 결제 관련 정부 규제까지 풀리면서 KG이니시스 등 PG사의 수혜가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은 2010 년 3000 억원에서 2014 년 13.2 조원까지 연평균 157.7%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신용카드 PG 업체들의 수수료가 0.5% 정도며, 네이버페이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수록 KG이니시스도 동반성장하는 구조다.

나아가 온라인쇼핑몰 간편결제시장으로 확대하면 그 규모는 더욱 크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간편결제시장은 온라인 쇼핑몰 거래대금 '45조원 * 0.5%' 수수료 가정시 2300억원 규모다. 김기태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신용카드 시장의 간편결제시장으로 대체를 예상하고 있다. 2014년 국내 연간 신용카드 거래금액은 약 450조원이다. 전면대체가 이뤄지고 거래대금의 0.5%를 간편결제 솔루션 업체들 수수료로 부과한다면 광범위의 시장규모는 약 2.2조원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네이버와 KG그룹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조심스런 예측과 함께, 관련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함께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리딩투자증권 박성순 연구원 '전자결제-SMARTER PAYMENT' 보고서(2015년 4월6일)>
◆ KG이니시스, 정부의 PG사 외국환 결제 허용 수혜도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늦어도 6월까지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물품을 살 때도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다날 등 국내 전자결제대행업체(PG사)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이 이뤄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PG사를 통한 외국환 결제 취급 허용 문제는 불필요한 규제 완화 차원"이라며 "여·야·정 간의 이견이 없는 사안이며, 현재 스케줄 상 6월말 까진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 직구 이용자들은 비자, 마스터카드와 업무 제휴돼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하거나 페이팔 등 해외 결제업체를 이용하는 상황이다.

KG이니시스는 대표적인 신용카드 전자결제대행업체로 많은 쇼핑몰·쇼핑포털과 제휴를 맺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해외직구 사업을 진행하면 네이버·KG이니시스의 제휴 효과가 기대된다.

네이버페이 사업에 정통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으나 네이버가 결제부분에선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네이버페이 정책이 핵심을 제외하곤 전부 아웃소싱"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일각에선 네이버에서 택배사업을 하고 있지 않은 만큼 KG이니시스의 계열택배회사인 KG로지스와 KG옐로우캡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사업 제휴사인 만큼 양측의 요구 조건을 조율하기 쉽다는 분석이다. KG이니시스가 지난 17일 KG로지스와 KG옐로우캡 합병을 통해 택배 사업 정비에 나서면서 이 같은 사업 구도가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또 KG이니시스는 쇼핑몰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소액 대출 사업도 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면 은행과 대부업 중간 정도의 신용을 가진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액 대출 사업 확대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이 네이버·삼성 등 많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결제대행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출처=리딩투자증권 박성순 연구원 '전자결제-SMARTER PAYMENT' 보고서(2015년 4월6일)>
◆ 네이버, '아마존·알리바바 성공 모델' 처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미국의 아마존·중국의 알리바바처럼 쇼핑포털·핀테크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고객 데이터베이스(DB)·쇼핑베이스 검색·동영상 콘텐츠·간편 결제·택배 등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구글을 보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모바일 지식쇼핑 강화 ▲네이버TV캐스트 ▲네이버게임 플랫폼 ▲네이버 예약 ▲폴라 ▲네이버포스트 등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라며 "네이버페이를 국내 최대 전자지불결제대행사인 KG이니시스와 진행하고 있으며, 원클릭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연구위원은 "네이버는 PC 환경에서 검증된 비교 쇼핑 서비스인 지식쇼핑을 보유하고 있고, 모바일에서도 네이버의 포털 입지는 유지되고 있다"며 "6월 통합 오픈할 예정인 네이버 페이는 네이버의 지식쇼핑 가맹점을 중심으로 확대하면서 간편 결제 시장에서 안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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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망] '달러 시대의 느린 균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6년 글로벌 자산시장 지형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바뀔 모양새다. 월가 주요 IB와 글로벌 운용사들이 제시한 내년 전망을 종합하면, 핵심 키워드는 ▲약해지는 달러 ▲강해지는 금 ▲제도권에 깊숙이 편입되는 코인 ▲전략자산으로 격상된 원자재로 압축된다.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는 유지되지만, 각종 정책·재정·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조용한 탈출(quiet hedging)'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사진=퍼플렉시티 생성 이미지] ◆ 달러: 패권은 유지되지만 '천천히 새는 배' 2026년 달러를 둘러싼 큰 그림은 '완만한 약세' 흐름 속에서, 기축통화 패권은 유지하되 매력은 서서히 떨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 주요국과의 금리 격차, 글로벌 성장·정책 리스크, 그리고 디달러라이제이션(de-dollarization, 탈달) 흐름이 겹치며 달러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먼저 연준의 완화 경로를 살펴보면, 2026년 말 기준금리는 약 3%대 중반(3.4% 안팎)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발언들을 종합하면 인하 속도는 초기 시장 기대보다 더 느리고 신중한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어, 지나친 달러 약세를 막아주는 '하방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둘째는 금리 격차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정책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 영란은행(BoE)의 2~3%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 격차가 과거만큼 크지는 않지만, 달러 자산이 어느 정도 금리 메리트를 제공하는 만큼 "달러가 한 방향으로 급락하는 구도"까지 보긴 어렵다는 진단이다. 이 같은 상대 금리 우위는 2026년 내내 달러가 급격히 무너지는 것을 막는 완충장치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는 글로벌 성장과 정책 리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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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2025년 말 온스당 3,600달러대에서 2026년에는 4,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일부 프라이빗 뷰에서는 5,000달러 안팎까지 거론한다. 골드만삭스·UBS 등도 4,000~4,500달러 구간을 기본 밴드로 제시하면서, 구조적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5,000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분위기다. 이 같은 '슈퍼 헤지' 논리는 세 축에 기대고 있다. 첫째,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 매수와 디달러라이제이션 흐름이다. 러시아 준비자산 동결 이후 "제재로 묶이지 않는 준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다수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유로 비중을 줄이고 금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서서히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둘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재정악화와 부채 누적이다. 천문학적 정부부채와 확대된 재정적자는 통화가치 희석 우려를 키우며 "법정통화의 거울"로서 금의 역할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셋째, 연준의 완화 전환과 약달러 구도다. 금리가 내려가면 무이자 자산인 금의 기회비용이 줄고, 달러 약세는 달러 표시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중 효과를 낳는다. 기관투자가들의 인식도 이를 뒷받침한다. 나티시스 설문에서 글로벌 기관의 3분의 2는 "2026년에는 금이 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답하며 금을 1순위 방어자산으로 꼽았다. 동시에 상당수 기관이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를 선호한다고 응답해, 금과 실물자산을 "인플레이션·재정·지정학 리스크가 겹친 시대의 전략자산"으로 재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IB들은 2025년 급등 뒤 2026년 일부 구간에서 단기 조정과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보면서도, 조정이 나오더라도 "고점을 한 단계 올리는 조정"이라는 표현을 쓰며 중장기 방향성만큼은 강하게 위를 가리키고 있다. ◆ 코인: '대체 가치 저장 수단'...그러나 여전히 '실험 구역' 코인에 대한 월가의 시각은 한 줄로 "커진 건 맞지만, 아직은 실험 구역"이다. JP모간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달러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자"라고 부르면서도, 극단적인 변동성과 짧은 히스토리를 이유로 전략적 코어 자산이 아니라 위성(satellite) 성격의 위험자산으로 다뤄야 한다고 경고한다. 2024년 초 2조달러 수준이던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이 2025년에는 4조달러 안팎까지 불어난 가운데, 규제 환경이 ETF·ETP 승인 등으로 제도권 친화적으로 바뀌며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실제 결제·상거래 규모는 여전히 수백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일상적 화폐나 결제 인프라로서의 역할은 초기 단계라는 점이 반복해서 지적된다.​ UBS와 같은 보수적인 하우스는 이런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코인은 어디까지나 투기적 자산"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UBS CI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연 70~80% 수준으로 전통 자산 대비 현저히 높고, 70% 이상 급락하는 대형 조정이 여러 차례 반복된 탓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축으로 편입하긴 어렵다고 본다. 대신 장기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라면 "완전 손실이 나도 전체 계획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극소 비중으로, 장기 보유하는 전략" 정도만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반대로 SSGA나 모간스탠리, 반에크 등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고 장기 위험조정 수익이 높다는 점을 들어, 1~4% 수준의 소규모 전략적 배분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기관 머니의 온도차도 뚜렷하다. 나티시스 2026 인스티튜셔널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의 36%는 향후 크립토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하지만, 동시에 66%는 "2026년 성과는 금이 크립토를 이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EY·코인베이스가 2025년 초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 기관의 59%가 "AUM의 5% 이상을 디지털 자산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답해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여전히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꼽았다. ◆ 원자재: AI·에너지 전환·안보가 만든 '전략자산'의 귀환 2026년 원자재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 AI·에너지 전환·안보 이슈가 맞물린 '전략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리포트는 접근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원자재·에너지·전환 메탈에 구조적인 강세 요인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BNY멜론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인프라 확충, 에너지 전환과 함께 각국의 방위·인프라 지출이 향후 수년간 원자재 수요를 떠받칠 것이라고 본다. JP모간은 천연가스와 전력을 "AI 혁명의 병목(bottleneck)"으로 규정하며 가스 발전, LNG 프로젝트, 송전망 등에 장기 투자 기회가 많다고 짚었다. UBS는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비중 확대를, 냇웨스트는 희토류·전략자원이 '공급망 안보'와 직결되면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제시하고, 피델리티는 구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물자산·절대수익 전략이 전통 60:40 포트폴리오의 필수 보완재가 된다고 분석했다. 나티시스 설문에서도 기관투자가의 65%가 전통 60:40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가 2026년에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답해, 원자재·실물자산을 '필수 축'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확인된다.​ 블룸버그NEF와 IEA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 수요만으로도 203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의 2~3%포인트 추가 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추정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시설당 수만 톤 단위의 구리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이미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구리·은·희토류·갈륨 등 핵심 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타이트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확대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전환 메탈 수요가 2026년 한 해에만 30~40%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미니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플레이션·무역·정책 측면에서의 환경도 원자재에 우호적이다. 모간스탠리 등은 미국·유럽에서 관세·보호무역 정책이 상수로 남는 한, 명목 물가가 2%를 상회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과거 데이터상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구간에서 원자재 상품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기타 자산 대비 20%포인트가량 우위였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에너지 안보 우려와 탄소 규제가 섞이면서, 가스·LNG·원유·우라늄은 "절대 줄일 수 없는 베이스 에너지"로, 구리·알루미늄·리튬·희토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 금속"으로 포지셔닝이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월가 IB와 기관투자가들은 2026년 포트폴리오에서 원자재 비중을 한 단계 높이는 전략을, "달러·채권·전통 주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에너지·인플레이션·안보 리스크를 헷지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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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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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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