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군사활동 포괄하는 '희망의 회복' 작전은 개시
[뉴스핌=김민정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 연맹군이 21일(현지시각) 예멘 공습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사우디 국영통신 SPA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필요할 경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을 목표로 한 군사적 압박은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소년이 2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연맹군의 예멘 수도 사나 공습을 지켜보고 있다.<출처=신화/뉴시스> |
성명서는 "'단호한 폭풍' 작전은 사우디와 주변 국가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등 목표를 완수했다"며 "이 작전이 끝나면서 시민들을 보호하고 테러리즘과 싸우며 외국인 출국 조치와 예멘인에 대한 의료지원 강화를 목표로 하는 '희망의 회복' 작전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작전은 군사적이기 보다 정치적일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흐메드 아시리 동맹군 대변인은 연맹군이 후티 반군의 움직임을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리 대변인은 "연맹군은 후티군이 예멘 내에서 움직이거나 어떤 작전도 수행할 수 없도록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희망의 회복' 작전은 시작됐으며 정치·외교·군사활동의 조합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맹군은 지난달 26일부터 약 한 달간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을 전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