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527.40(+133.71, +3.04%)
선정성분지수 14809.42(+210.73, +1.44%)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27일 중국 증시가 폭등세를 보이며 상하이종합지수가 무려 3% 이상 급등, 4500포인트를 돌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일 4000포인트에 안착한 후 13일 4100포인트를 넘어섰고, 17일 4200포인트를 지나 22일과 23일 연이틀 4300포인트와 4400포인트를 뚫은 뒤 27일 4527.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4000포인트를 넘어선 지 불과 10거래일만에 4500포인트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텐센트재경은 이날 증시가 급등한 원인으로 자금의 증시 유입 지속되고 있다는 점 ▲ 중앙 국유기업의 구조조정 본격화 ▲ 23일(현지시각) 나스닥지수의 15년래 최고치 경신 ▲ 중국 주식투자자의 높은 주식 투자 열기 등을 꼬집었다.
이와 함께 중국 양대 에너지 국유기업인 중국석유화학(시노펙)과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의 합병설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 다수의 매체는 정부가 국유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앞으로 국유기업수가 40개로 줄어들 것이라는 보도를 실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경기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놓고 있다는 소식과 1분기 중앙정치국 회의가 임박했다는 점도 호재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전력과 고속도로 운수·석유·인프라 등 섹터가 크게 올랐으며, 반면 통신서비스와 공작기계설비·대중교통 섹터는 2%가 넘게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