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고공행진…MAU도 2억명 '돌파'
[뉴스핌=이수호 기자] 네이버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 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라인의 1분기 MAU(월 활성 이용자 수) 역시 총 2억500만명으로, 전분기 기준인 1억9000만명 대비 8.1% 증가하며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네이버는 30일 진행된 1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라인 매출이 281억엔(2527억원)으로 이중 라인 사업부 매출은 254억엔(2284억원)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라인 로고 <사진제공 = 라인> |
라인 매출은 지난해 2분기 전체 매출의 26%, 3분기 29%까지 치솟은 이후, 올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하며 네이버 모바일 사업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이날 황인준 네이버 CFO는 "라인의 MAU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일본이나 대만 등지에서도 꾸준히 이용자가 유입되며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라인페이는 일본 내에서 온라인쇼핑 가맹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고 대만에서도 페이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라인택시의 경우 도쿄를 넘어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분기 라인광고 매출 중 공식계정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프리코인도 총 9개 국가로 서비스 늘어나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라인앳(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O2O 서비스)은 1분기 말 기준으로 36만개를 초과해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황 CFO는 라인 상장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라인 상장과 관련해 입장 변화는 없다"라며 "작년 이후로, 미국 일본 시장에 서류를 제출했고 가장 좋은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보도에서 나온 기업 가치 1조엔 설은 전혀 검토된 바 없는 추측성 보도"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