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폐지 논의도 안 사장 사퇴 촉구 수단
[아제르바이젠 바쿠 = 뉴스핌 김남현 기자] “법적으로는 경영상 이유 말고는 (중도사퇴를) 못하게 돼 있다.”
<자료제공 = 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취재 기자단> |
이는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KIC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는 물론 올 6월 KIC 폐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여야의 압박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다. 실제로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안 사장의 사퇴 수단”이라며 “국회에서 하고 있는 일이니 지켜봐야겠지만 사람이 밉다고 기관을 없앨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그는 또 “본인이 자발적으로 (사퇴하기 전에는) 안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취임전 ‘독다방DJ’라는 필명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등 소위 ‘막말트윗 파문’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4월부터 국회 기재위로부터 거센 사퇴 압력을 받은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이를 두고 기재위의 파행이 거듭되자 기재위에서 이 문제를 지난해말까지 해결하겠다고 밝힌바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도 최 부총리는 “해결한다고 한 게 아니라 노력한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