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보면 아이언맨 폰"…소비자 기대에 응한다
[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말 갤럭시S6를 인기 영화 '어벤저스'의 메인 캐릭터 '아이언맨' 버전으로 출시한다.
4일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영화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5월 말에서 6월 초 빨간색 아이언맨 폰이 출시된다"며 "어벤저스 캐릭터 중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로 골랐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딱 보면 아이언맨 폰이란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출시된 아이언맨 후면 커버, 내부 테마화면 등의 수준을 넘어, 갤럭시S6 기기 전체에 아이언맨 콘셉트 디자인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올해 초 갤럭시S6·S6엣지가 공개한 이후부터 해외 모바일 커뮤니티 등에서는 소비자들이 아이언맨 등 어벤저스 캐릭터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이 올라와 실시간 검색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이 부사장이 '갤럭시S6 아이언맨' 출시를 확인한 것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에 유연하게 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지난 3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S6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S6 어벤져스, 아이언맨 에디션이라고 불리는 제품 이미지를 본 적 있다"며 "삼성전자는 작품의 제작사인 마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소비자들이 스페셜 에디션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17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내한 행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의 삼성전자 갤럭시 전시 부스에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캐릭터를 적용한 `갤럭시 S6`의 후면 커버와 테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
한편 삼성전자는 어벤저스 만화, 영화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상호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달에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배우들의 내한 행사장에서 어벤져스 캐릭터가 적용된 갤럭시 S6 후면 커버 등이 먼저 공개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