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229.27(-69.44, -1.62%)
선전성분지수 14136.17(-96.93, -0.68%)
[뉴스핌=조윤선 기자] 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며 이틀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중 한 때 2% 가까이 반등하며 4300선을 돌파했다가, 장 막판 4200선으로 밀리면서 무려 5%에 육박하는 급등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2% 떨어진 4229.27로 하락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0.68% 하락한 14136.17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차스닥은 전일 대비 2.27% 오른 2846.56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 거래액은 각각 7165억 위안(약 125조원), 5169억 위안(약 90조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인터넷정보 종목이 큰 폭 상승세를 나타냈고, 선박제조, 수상운수 등 종목이 6% 넘게 폭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철도, 철강, 고속도로, 항만 종목도 4% 넘게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5일 증시가 4% 넘게 폭락하고 6일에도 2% 가까이 내렸지만,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인터넷 플러스, 국유기업 개혁 등 중국 당국의 개혁 호재가 잇따르면서 '개혁 불마켓'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전문 포털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최근 A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관영 매체인 신화사가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담은 평론을 연속 게재하며 증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사는 최근 잦은 조정장세를 'A주가 이성적인 완만한 불마켓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해석하면서, 조정장은 건전한 상승장을 유도하는 당국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 A증시 불마켓은 지속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