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삼성증권은 미국 고용지표가 일시적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면서 9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22만3000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5.4%로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며 "3월 고용부진이 상당부분 기상악화에 기인한 일시적 현상이었음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4월 고용지표의 정상화는 1분기 미국 경기둔화가 기상악화, 서부항만 파업 등에 기인한 일시적인 부진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함으로써 4월 중순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 특히 미국채시장에서 급격히 진행된 장단기 금리상승이 펀더멘털을 반영한 정상적인 움직임이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