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컨퍼런스서 "금리 정상화 과정 순탄치 않을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통화 긴축정책에 따른 후유증으로 글로벌 경기가 급변하는 이른바 '긴축 발작(taper tantrum)'이 다시 한 번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출처 = 블룸버그통신> |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견뎌내기 상당히 힘든 시기"라며 "금리 정상화는 좋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채권시장 변동성을 피해갈 방법은 없다면서도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전반적인 부채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예상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미국 경제가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정상수준에는 미달한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