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현대백화점은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가족 중심’ 쇼핑 공간으로 서남부 상권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매장 콘셉트를 기존 영(Young) 중심에서 패밀리(Family)로 바꿔 가족 단위 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입점 브랜드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매장을 리뉴얼해 아동·가정용품·식품 등 패밀리형 MD를 보강할 방침이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
우선 1단계로 지하 2층에 1018㎡ (308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인 ‘현대 식품관’ 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공산품 중심에서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정육·청과 등 신선식품을 강화해 40대 이상의 주부고객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후 오는 8월까지 한섬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영캐주얼 MD를 보강하고, 10월엔 331㎡(100평) 규모의 '키즈 카페' 오픈 및 골프·스포츠와 아동·유아 MD를 대거 보강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엔 핸드백과 란제리 브랜드를, 연말엔 가전·가구 등 가정용품 MD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가족과 함께 쇼핑과 문화생활,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차별화된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 문화 생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제이알(JR)투자운용과 디큐브백화점을 2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디큐브시티 오픈으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14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됐으며, 이 중 절반인 7개 점포를 서울에 두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