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SSE 이니셔티브 가입 기념식 후 반기문 UN사무총장(왼쪽에서 4번째),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5번째 등 참석인사 기념촬영 <사진=한국거래소> |
SSE 이니셔티브란 거래소를 통해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을 장려하기 위해 UN주도로 발족된 프로젝트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상장법인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UN주도의 SSE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UNGC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SSE 이니셔티브 가입 기념식에는 반기문 사무총장을 비롯 UN 관계자와 최 이사장 등 거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성곤 거래소 공시제도팀장은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 성과 추구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강조되고 있다"며 "거래소도 상장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성과 향상 및 해당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어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제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독려하고 기관투자자에게는 'ESG' 투명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겠다"며 "또한 신(新) 사회책임투자지수(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장기투자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SE 이니셔티브는 지난 2009년 반 총장에 의해 발족됐으며 UN무역개발협의회(UNCTAD) UN글로벌컴팩트(UN Global Compact) UN환경계획금융이니셔티브(UNEP-FI) UN사회책임투자원칙(UN PRI) 등 UN산하 4개 기관이 협업해 설립됐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는 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OMX) 등 19 곳이다.
SSE 이니셔티브는 2년마다 거래소, 증권거래위원회, 투자자, 기업 리더 등이 모여 지속가능 자본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다이얼로그(Global Dialogue)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