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부진했던 그룹주펀드 '볕드나'

기사입력 : 2015년05월26일 11:43

최종수정 : 2015년05월26일 17:17

"그룹주펀드, 장기적 상승 흐름 기대"

[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소식을 계기로 삼성그룹주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재조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그룹주펀드는 삼성그룹에 대한 신뢰만큼이나 많은 투자자들이 장기간 관심을 보여온 대표적 국내 주식형 펀드 중 하나. 그러나 최근 1~3년간 수익률을 보면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할 만큼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환매 요청이 이어져왔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funddoctor.co.kr)에 따르면 총 29개의 삼성그룹주 주식형 펀드의 3년 평균 수익률(22일 기준)은 마이너스(-)7.95%를 기록 중이다. 최근 1년간도 마이너스(-)8.31%로 코스피지수(6.75%) 대비 큰 폭으로 하회하는 등 지난 2011년 이후 설정된 펀드들의 대부분이 설정 이후 수익률에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펀드 매니저들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배구조 이슈를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놓은 만큼 당장 급격한 변화를 줄 요인은 아니라면서도 삼성그룹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 부각

삼성그룹주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 펀드 매니저는 "당장 오늘 시장의 반응을 봐도 그렇지만 이번 이슈는 부정적이기보다는 그동안 자산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들이 반영되는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룹지배구조 관련 사항들이 진전되는 것에 따라 상승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그룹주의 경우 현재로서는 실적 개선 가능성과 지배구조 이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향후 이것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가 현실화됨에 따라 제일모직의 고밸류에이션 논란 탈피와 더불어 펀드 수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삼성전자(8조1000억원)을 포함 총 12조5000억원으로 제일모직이 보유한 지분가치가 비상장사인 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도 4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바이오로직스의 가치 및 현재 사업가치를 고려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

그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기업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가운데 합병법인이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펀드 수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삼성그룹주펀드 매니저는 "합병 계획이 발표된 만큼 향후 주가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 급등세는 최근 1개월간 대차잔고가 520만주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합병 이슈가 나오니까 쇼크 물량이 몰려서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현대제철과 하이스코 등의 지주회사 합병사례를 보더라도 양사간의 합병 비율에 따라 일정한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운용업계 한 관계자 "지배구조 이슈 자체가 악재가 아니지만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또 한번의 매수 기회로 부각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 합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삼성물산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제일모직 역시 14% 이상의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

자료=제로인 제공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