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증시 랠리에도 ETF 인기는 '시들', 왜?

기사입력 : 2015년05월26일 14:22

최종수정 : 2015년05월26일 14:22

서방 제재·경제침체에 증시·경제지표 탈동조화 뚜렷

[뉴스핌=배효진 기자] 루블화와 유가 반등에 힘입어 최근 러시아 증시가 연초 대비 30%를 웃도는 상승세를 펼치고 있지만 러시아 주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는 시들하다.  

러시아 거리 <출처=블룸버그통신>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러시아 증시를 추종하는 ETF의 9% 가량이 숏셀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 이후 나타난 평균치보다 5배나 많은 수준이다.

숏셀링이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린 후 높은 가격에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낮은 가격에 되사 증권사에 빌린 것을 갚는 방식이다.

루블화와 유가가 가파르게 반등했지만 최근 러시아 경제는 악화일로에 있다. 

러시아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들었다. 러시아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1분기 소비자 신뢰지수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수준으로 추락했다.

실물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향후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리야 발라키예프 UFS파이낸스인베스트먼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증시 랠리는 매우 취약하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경제지표와 탈동조화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기관 마킷과 블룸버그 조사에서 마켓 벡터스 러시아 ETF(Market Vectors Russia ETF, 티커코드: RSX)에 대한 숏인터레스트는 9.4%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숏셀링의 미결제 잔고인 숏인터레스트가 늘어났다는 것은 시장에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난해 49% 추락했던 RSX가 올 들어 40% 가까이 반등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휴전 협상이 타결된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가 명확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도 러시아 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요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21일 독일 연방 의회 연설에서 다음달 독일 엘마우성에서 열릴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러시아를 배제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G7은 민주주의와 자유, 법치 등 동일한 가치를 지향하는 공동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를 확실히 할 때까지 G8에 복귀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위퍼 매크로어드바이저리 선임 파트너는 "시장이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상당히 지쳐 있다"며 "다음달 말까지 진전된 상황이 보이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은 점차 악화되는 경제 흐름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