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탁 "교육시장 호재로 작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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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업종 상위 10위 BSTI(5월 27일 기준).<자료제공=브랜드스탁> |
[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내 교육 시장이 학습지를 필두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중이다. 교육 업종 평가서 학습지 빅5가 지난해 대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위권을 점령한 것이다.
28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BSTI(BrandStock Top Index)에서 눈높이교육이 821.9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구몬학습(814.9점)과 씽크빅(798점)은 각각 2, 3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빨간펜(796.5점)과 스스로학습(768.6점)도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학습지 빅5 브랜드가 교육 업종 전체 5위까지 포진했다.
특히 구몬학습은 지난해 대비 BSTI 지수가 100여점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씽크빅과 스스로학습도 지난해 대비 30-40점 가량 상승세를 보이며 학습지 빅5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학습지 브랜드 빅5 위주로 교육 시장이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YBM어학원과 메가스터디 등 기존 교육 업종의 주요 브랜드는 거듭된 시장 침체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학습지 브랜드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YBM어학원과 메가스터디는 BETI 점수가 각각 784.3점과 778점에 그쳤다.
지난해만 해도 교육 부문 브랜드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정부의 사교육 시장 규제, 경제 불황 등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됐기 때문이다. BSTI를 살펴봐도 지난해 교육 업종 전체 1위인 눈높이교육은 816.3점으로 114위에 머무르며 타 산업 브랜드와 큰 격차를 드러냈다. 빨간펜도 지난 2013년(832.2점) 대비 무려 38점이나 하락해 794점에 그치면서 전체 순위도 174위로 떨어진 바 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교육 시장은 시장 침체가 거듭 되며 기존 브랜드가치가 높았던 학습지 빅5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며 “유력 브랜드가 주목받으면 시장 상승세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학습지 빅5의 부활은 교육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