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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구보다 싼 '제시카 알바 기저귀' 론칭

기사입력 : 2015년05월28일 15:47

최종수정 : 2015년05월28일 15:47

김범석 쿠팡 대표 "어니스트 컴퍼니와 '고객중심' 공유가치 일맥상통"

[뉴스핌=최주은 기자] 제시카 알바 패션 기저귀로 유명한 ‘어니스트 컴퍼니’가 소셜커머스 쿠팡과 손잡고 한국에 상륙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28일 제시카 알바와 함께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을 한국 내 단독 론칭했다고 밝혔다.

제시카 알바는 지난 2012년 브라이언 리, 크리스토퍼 개비건과 함께 프리미엄 친환경 유아용품 제조업체이자 브랜드인 어니스트 컴퍼니를 설립했다.

당시 17개 제품과 40여명의 직원들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유아동, 홈케어, 비타민 영양제 등 12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350여명 이상이다. 온라인 쇼핑사이트(Honest.com)와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 25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김범석 대표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나 미국에서 어니스트 컴퍼니는 핫한 브랜드”라며 “제시카 알바가 직접 디자인해 기저귀에 패션을 입힌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니스트 컴퍼니와의 협업 배경에 대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아 떨어진다”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고객 중심에서부터 나온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쿠팡>

이어 “국내 소비자들은 수입 상품의 비싼 가격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다수가 해외 상품을 수입, 판매할 때 말도 안 되는 높은 가격을 책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쿠팡은 고객들이 그동안 접하지 않았던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싶었다”며 “그것이 우리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쿠팡에서 판매하는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 가격은 미국 현지와 차이가 없다. 여기에 쿠팡은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을 로켓 배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한다. 남는 게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어니스트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제시카 알바 기저귀는 1만5500원(27일 환율 기준)인데 반해 쿠팡에서는 1만4900원에 판매 중이다. 직구보다 저렴한 셈이다.

이에 대해 김범석 대표는 “상품이 친환경이지만 가격이 비싸면 고객중심이 아니다”라며 “이번 협업은 쿠팡과 어니스트 컴퍼니의 ‘고객중심’ 가치가 철저하게 DNA에 박혀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론칭을 위해 내한한 제시카 알바 역시 친환경 제품의 경우 가격이 비쌌지만, 효과는 적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천연 제품의 경우 자연 친화적인 제품은 있지만 사람에게는 친화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가격이 최대 4배가량 비쌌지만 효과는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제품에 화학물질이 섞인 경우들을 많이 봐왔다”며 “암이나 만성질환이 많아진 것도 화학물질 제품 사용이 늘면서부터”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쿠팡과의 론칭에 대해 “아시아 시장의 성공적 진출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특히 쿠팡은 한국 이커머스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와 쿠팡맨이라는 자체 배송인력을 갖춘 최고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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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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