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국내주식형펀드도 부진한 성적을 냈다.
30일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 0.70%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가 -1.18% 수익률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고 이어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01%, 0.82%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 또한 0.24% 내렸다.
시가총액 별로 코스피 대형주가 0.84%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9%, -0.5%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 일반주식혼합펀드가 0.50% 하락한 반면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01%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51개 중 26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6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되면서 삼성그룹주 펀드들의 성과가 돋보였다.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4.23%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증권주 하락으로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가 5.44% 내렸으며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도 5.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채권펀드는 중장기물 채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며 주간 0.20%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