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5명으로 늘었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B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와 또 다른 입원환자 가족 1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열네번째 환자 N씨(35)는 첫 환자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입원한 B 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열 다섯번째 환자 0씨(35)는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현재는 자택 격리 중이던 어머니를 매일 문병한 아들이다.
이들 모두 첫번째 환자와 직간접 접촉으로 옮은 2차 감염으로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민간합동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에서 "메르스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대한감염학회 등과 민관 합동대책반을 출범해 총력 방역 하려 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의료진은 급성 호흡기 환자 진료시 중동 여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중증 폐렴 환자는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오전 11시 정부 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메르스 대책에 관한 민관 합동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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