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 회복 초기…내달 초 금리 7.25%로 인하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 1분기 중국 성장률을 앞지른 인도 경제가 8%까지 성장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31일(현지시각) 노무라가 평가했다.
인도 상점가<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는 지난 4분기의 6.6%보다 가파른 성장세로 전문가 예상치 7.3%도 웃도는 결과다. 특히 인도의 1분기 성장세는 같은 기간 중국 성장률인 7.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3월로 종료된 2014/2015 회계연도 GDP 성장률은 7.3%로 이전 회계연도의 6.9%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망치 7.4%에는 못 미쳤다.
노무라는 인도 경제가 회복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회계연도에는 성장률이 8%로 지난해의 7.3%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리서치 노트에서 노무라는 "일부 회의적 시각이 있긴 하지만 우리는 낙관적 입장"이라며 낮은 인플레이션과 완화된 재정 여건, 정책적 노력과 매출총이익 확대 등은 인도 경제가 순환적 회복국면(cyclical recovery)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노무라는 몬순 기후 악화나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인도 경제 성장에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중앙은행(RBI)의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6월2일 회의에서 레포금리가 7.25%로 25bp 내린 뒤 내년 말까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