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정례브리핑
[뉴스핌=이진성 기자] 우려하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이날 새로 추가된 환자 2명은 메르스 첫번째 환자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보건복지부는 2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메르스 환자는 25명이며 이중 2명은 첫번째 환자로 부터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3차 감염이란 표현대신 '병원내감염' 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사망한 2명의 메르스 환자들에 대해 복지부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첫번째 사망한 24번째 환자는 관절염 등으로 면역억제를 일으키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왔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번째 사망한 6번째 환자는 71세의 고령으로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을 앓어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우주 대한감염내과학회장은 "사망한 메르스 환자 모두 공통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다"며 "메르스는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겐 중증으로 발견돼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사회로의 전염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