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다음주에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메르스'라는 돌발변수에와 '앤저 트라우마'의 지속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일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 유발 요인과 메르스 돌발변수, 엔저라는 고질적 변수 등으로 정부의 대응도 임박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현재 수급 불균형 심화 즉 수급측면에서의 증시 변동성 유발 변수는 돌발변수라 할 수 있는 ‘메르스’의 파급 속도 및 기간과 고질(만성)적 변수인 ‘엔저 트라우마’의 가속 및 지속 여부로 압축해 볼 수 있다.
여기에 4월 산업생산 및 5월 수출 부진 그리고 소비자물가 저공 비행 등으로 성장 및 디플레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추가 정책 대응도 필요한 시점이다.
류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메르스’라는 돌발변수의 출현(지난해 세월호 영향과 유사)과 ‘엔저 트라우마’의 지속 가능성 등으로 인해 다음주에 개최되는 금통위에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말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 방안’ 발표와 함께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한 해외투자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고된 점도 향후 ‘환율’ 변수로 인한 증시변동성 확대를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