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물가상승 가능성으로 인도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국제금융센터의 분석이 나왔다.
박미정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3일 이슈보고서를 통해 "향후 몬순강우와 유가상승 등에 따라 추가금리인하는 제한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이후 연료가격 상승과 기후 영향 등으로 물가가 오름세로 전환할 것을 예상한다"며 "주요 기관들은 이번 금리인하 이후 연중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북부지역 이상 강우로 농업생산이 축소된 가운데 6~9월 엘리뇨 영향으로 문순강우가 평년보다 약화될 전망"이라며 "인도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농작물생산이 감소하고 식료품 가격이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인도중앙은행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인도 기준금리는 기존의 7.5%에서 7.25%로 인하됐다. 이는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올해들어 세번째 금리인하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 이은 인도의 추가금리인하로 신흥국들의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을 앞둔 각국 대응방안에 주목하면서 관련 영향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