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BTOB) 육성재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큐브엔터 비투비(BTOB) 육성재가 여심을 사로잡는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정규 1집으로 컴백하는 비투비가 명실상부 '대세 반열'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육성재는 현재 방영 중인 KBS2 '후아유-학교2015' 출연에 이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합류를 확정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비투비의 멤버로, 4년차에 이르러 굵직한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 출연을 꿰차며 '대세 연하남'으로 발돋움 중이다.
◆ 시작은 미약했으나…지상파 간판 드라마·예능 접수
비투비 막내인 육성재가 나홀로 활동을 시작한 건 지난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에서였다. 당시 그는 여주인공 성나정(고아라)의 동생인 쑥쑥이로 등장해 훤칠한 외모와 귀여운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비중은 작은 편이었지만 나쁘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음은 물론이다.
지난해부터는 비투비보다 오히려 솔로 활동이 두드러졌다. '응답하라'에 이어 tvN '아홉수 소년'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연기 커리어를 꾸준히 쌓았다. 이어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의 MC인 정형돈과 데프콘이 제작한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 빅병'에 멤버 '육덕'으로 출연하며 예능감과 훈훈한 비주얼을 동시에 선보이기도 했다.
‘후아유-학교2015’ 육성재 <사진=(유)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엔터테인먼트> |
MBC '복면가왕'에서도 단단히 주목받았다. 지난 5월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로 복면을 쓰고 등장한 그는 김동률과 비슷한 목소리와 의외의 보컬 실력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연이어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레드벨벳 조이와 출연을 확정, 뉴 페이스 연하남으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 '서서브' 육성재 활약, 칠전팔기 비투비 '대박 기회' 잡을까?
육성재의 활약과 더불어, 그가 속한 7인조 아이돌 그룹 비투비(육성재, 서은광, 이창섭, 프니엘, 정일훈, 임현식, 이민혁) 역시 주목받은 것은 물론이다. 지난 2012년 '비밀'로 데뷔한 뒤 총 6장의 미니 음반을 발표했다. 첫 활동 당시엔 남자다운 매력과 함께 실력파 보컬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이후 발랄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이는 등 계속해서 노선을 바꿨다.
하지만 비투비가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입지가 그리 탄탄한 편이 아니다. 비스트의 뒤를 잇는 큐브 남성 아이돌로 야심차게 데뷔해 4년차를 맞았지만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다. 멤버 중 이민혁 정도가 '아육대'에서 체육돌로 이름을 알리며 주목받은 사례가 있다.
큐브 7인조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사진=뉴스핌DB> |
실로 비투비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은 6월 말 '180도'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으로 컴백한다. 앞서 이들은 6장의 미니 음반을 발표하며 다양한 노선으로 음악 색깔을 바꾸며 정체성을 찾아왔다. 이번엔 멤버 전원의 역량을 극대화 할 만한 음악으로 진짜 '비투비의 색깔'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팀 내 '서서브' 육성재의 관심 선점에 힘입어 메인, 리드, 랩 담당 등 다양한 멤버들이 골고루 빛날 수 있을까. '180도' 변신을 예고한 비투비의 음악과 실력,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