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원, 서울시 발표 발병 의사와 접촉 보고에 예방 강화
[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천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서울 여의도 사옥 임직원들에 대한 조기퇴근을 진행하기로 했다.
5일 삼천리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 직원들에게 자율적 퇴근을 공지하고 점심 이후 조기 퇴근을 장려하고 있다.
사옥 10층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메르스 발병 의사와 접촉했다는 보고를 받고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35번째 메르스 환자로 알려진 이 의사는 최근까지 대형 행사장에 드나들면서 최소 1500명의 불특정 대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이 직원이 발병 증세나 의심증세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푹 쉬고 혹시 있을 상황을 예방하라는 의미에서 조기 퇴근을 지시했다”며 “아울러 해당 직원과 같은 층을 쓰는 직원들을 비롯해 다른 층이더라도 각 부서별로 판단해 조기 퇴근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200여명이 근무한 삼천리 여의도 사옥에서는 60여명이 조기 퇴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삼천리는 화장실과 각 출입구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메르스 예방에 각별한 공을 들이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