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지수, 6거래일 연속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도는 '데드 크로스'가 발생했지만 인도증시에선 조만간 바닥을 치고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인도 통화 루피<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21.75포인트, 0.27% 내린 8 022.40에 마감했다.
인도에서는 이번 몬순(우기) 기간 중 2년 연속 장기평균치를 밑도는 강우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작황과 물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센섹스지수는 올해 1월 초 이후 3.7% 하락해 아시아증시에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최악의 실적을 시현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센식스지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14.6배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 5월 이후 최저로 내려온 상태다.
브라메리카 에셋 매니저의 브라맙라카시 싱 수석 주식투자 매니저는 "바닥에 굉장히 가까운 것 같다"며 "부정적인 재료들은 대부분 지나갔고 몬순기가 꽤 괜찮은 것으로 나타나면 시장은 다시 성장 궤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선 파머슈티칼은 이날 2.05% 하락했으며 바티에어텔은 0.77% 떨어졌다. 타타스틸은 0.61% 올랐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난 5일 7500만달러 규모의 인도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