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자금 유출 우려 잠잠…"밸류에이션 매력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부터 반등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을 보류하면서 신흥국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잠잠해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이날 지수 상승은 산업주와 에너지 업종이 이끌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02.05포인트, 1.27% 오른 8124.45에 마감했다.
센섹스지수는 이날 MSCI가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결정을 보류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케즈리왈 리서치 앤드 인베스트먼트의 아룬 케즈리왈 디렉터는 "이번 결정은 다른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손해보험사인 바자즈 알리안츠생명의 샘파스 레디 투자 담당은 "향후 2~3달간은 투자 적기로 판단된다"며 "향후 6~12개월간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바랏 헤비와 라센이 각각 4.2%, 2.4% 상승했으며 ICICI은행과 스테이트은행이 각각 1.9%, 1.0% 올랐다. 선 파머슈티컬 인더스트리스도 1.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센섹스지수는 올 초부터 2.4% 하락해 아시아 지역에서 인도네시아 증시 다음으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9일 1억600만달러 규모의 인도 주식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