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은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11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배당성장형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3곳을 선정했고 동일비중형(이퀄웨이트) 운용사로는 삼성자산운용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밸류앤드스페셜시츄에이션투자자문, 제이앤제이투자자문 등 4곳을 각각 선정했다.
사회책임투자형 운용사로는 메리츠자산운용과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등 2곳, 중소형주형 운용사로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 등 2곳을 각각 선정했다.
공무원연금은 최종 선정된 11개 위탁 운용사에 각각 2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집행하고 최대 각각 1600억원까지 위탁할 수 있다.
공무원연금의 이번 운용사 선정은 지난 4월22일 공고 후 5월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정량평가와 현장실사 및 2차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이뤄졌다.
1차 평가에서는 과거 1년, 3년간 가중평균한 운용수익률을 반영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추구하는 운용사를 선별하고 2차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경영안정성, 운용전략, 위기관리능력, 매니저의 전문성 등을 평가했다.
공무원연금은 이번에 기존 사회책임투자형과 중소형주형 외에 배당성장형과 동일비중형을 새로 추가했다.
배당성장형은 저금리 기조하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배당과 성장을 겸비한 기업에 투자해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일환이다.
동일비중형은 포트폴리오에 시가총액이 아닌 각 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담는 투자 방식으로, 대형주보다 유망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률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공무원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규모는 7507억원으로 국내주식 전체 가운데 60%를 운용사에 맡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