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감염자 첫 확진 판정
[뉴스핌=곽도흔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수가 처음으로 4000명을 넘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 14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메르스로 방역당국에 의해 격리된 사람이 전날보다 334명 늘어나 4014명이 됐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실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제공> |
자가 격리자는 323명 늘어난 3776명이었으며 시설 격리자는 11명 증가한 238명으로 집계됐다.
격리자수는 전날 125명 줄었지만 이날 다시 증가세로 바뀌었다. 이는 전날 환자수가 4명 늘었던 데 비해 이날 추가 환자수가 12명으로 3배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격리해제자는 전날 집계에서는 1249명이었는데, 이날 집계에서는 681명 증가해 1930명이 됐다.
확진 환자는 이날 12명이 증가해 138명이었고 사망자는 이날 1명이 늘어 14명을 기록했다. 퇴원자는 이날 3명 늘어 10명이다.
또 이날 최초로 4차 감염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차 감염자 113번 환자(70)는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75·여·6월10일 사망)를 운송하던 민간구급대 소속 구급차 운전자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