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국채/전망] 다시 변동성? 금리인상 9월 vs. 12월

기사입력 : 2015년06월15일 09:47

최종수정 : 2015년06월15일 11:14

FOMC 점도표·옐런 발언 '촉각'…그리스 변수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 매도세로 변동장세를 경혐한 뉴욕 채권시장은 이번 주 16~1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변동성이 다소 잦아들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던 차에 FOMC라는 큰 변동성 재료가 부상한 셈이다. 금리인상 시점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오는 9월과 12월 중 어느 쪽에 의견이 쏠릴지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사다. 

미 국채 수익률곡선 <출처=배런스온라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제공하는 '점 도표(Dot Chart)'를 관심있게 기다리고 있다. 이 점 도표는 정책위원들 개인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것으로, 중앙은행이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예측하는데 가장 유용한 도구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발표 때에는 점 도표가 일부 하향 조정되면서 채권시장이 랠리를 펼쳤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번에는 어떨지 주목할 수밖에 없다.

연방준비제도 2015년3월 점 도표 <출처=Federal Reserve>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은 FOMC를 앞두고 있어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보다는 중장기물에 주로 수요가 몰렸다. 

지표물인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1.6bp 내린 2.395%를, 30년물 금리는 1.4bp 하락한 3.104%를 나타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전주보다 1.3bp 오른 0.730%를 보였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13일 연방기금(Federal fund) 금리선물시장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30%, 10월과 12월 인상 가능성을 각각 51%, 68%로 나타냈다.

CME 페드와치, 6월13일 현재 9월 FOMC 예상 <출처=CME그룹>
반면 이달 회의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0%로 조사됐다. FOMC 위원들이 지난 4월 회의에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FOMC 성명서의 경기판단 문구와 FOMC 위원들이 제시한 경제전망 및 금리 전망치(점도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등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FOMC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3.0%에서 2.3~2.7%로 하향조정했다. 또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3월 회의의 0.625%보다 소폭이라도 하향될 경우 9월보다는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FOMC 위원들이 완전고용 실업률로 판단하는 '장기'(longer run) 실업률 전망치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이 전망치가 낮아질수록 완전고용 도달을 위해 고용시장이 더 많이 개선돼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연준의 경기부양 기조가 지속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난 3월 회의에서는 장기실업률 전망치가 종전 5.2~5.5%에서 5.0~5.2%로 하향됐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도 다수 발표된다. 15일에는 5월 산업생산과 6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16일에는 5월 신규주택착공건수 및 주택건축허가건수, 18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오는 19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또 18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위한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유로그룹 회의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