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수혜 중소형주 투자
[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삼성 일본중소형 포커스(FOCUS) 펀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일본 중소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운용은 스미토모 미쓰이에 위탁한다.
미쓰이가 운용하는 중소형펀드는 지난 2005년 설정이후 수익률이 119.42%(3월말 기준)에 달한다.
특히 이 운용사는 16명의 애널리스트가 대형주 240종목, 중형주 280종목을 포함해 시장 전반에 대해 분석해 펀드 운용을 돕고 있으며 대표 매니저 타다오 기무라(Tadao Kimura)는 중소형주 운용경력 약 20년의 베테랑이다.
실제로 미쓰이의 중소형주펀드는 금융위기 이후 매년 플러스수익을 내며 대형주 인덱스인 토픽스는 물론 소형주 인덱스인 러셀노무라소형지수(Russell Nomura Small)도 웃돌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주에 이어 중소형주 주가 상승에 이어지고 있어 지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할수 있는 적기라는 게 삼성운용 측의 설명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상장 기업을 분류했을 때 중·소형주일수록 주가수익배율(PER) 10이하 비율이 높을 정도로 저평가됐다.
시가총액 500억엔에서 1000억엔 사이 종목중 약 13.5%, 100억엔에서 500억엔 사이 종목중 20%가 PER 10이하 종목들이다.
이 펀드는 벤치마크로는 MSCI재팬스몰캡인덱스(MSCI Japan SMID Cap Index)를 90% 추종한다.
<사진=삼성자산운용> |
이종훈 삼성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의료, 사회기반시설, 여행사업 등이 대표적인 수혜분야로, 내수 기반 중소형 기업의 이익이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고, 유럽 등 글로벌 자금이 중소형주에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펀드는 환헤지형과 노출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