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스전 매각 관련 포스코와 충돌
[뉴스핌=김선엽 기자]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16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대우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임시 이사회가 열린다.
임시 이사회 소집을 알리는 이메일에는 이사회 안건과 자료는 현장에서 배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전 사장은 최근 모회사인 포스코와 대립했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가스전 매각과 관련해 사내 게시판을 통해 포스코를 비판했던 전 사장은 지난 1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대내외에 갈등과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비친 데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오늘 임시 이사회가 소집된다"며 "전 사장이 사퇴를 발표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